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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외교’ 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은 우리에게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유일한 동맹”이라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수행단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정당외교를 하면서 미국과의 우의를 더 돈독히 하고, 국익에 보탬이 되도록 정당외교를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원래 일정을 6월 말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7월에 (미국 방문을) 가신다고 해서 박 대통령이 다녀오신 뒤 다녀오려고 했다”며 “미국 의회 일정이 있을 때 와야 (주요 정계 인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7월 마지막 주로 잡았는데 메르스가 터지고 추경이 걸려있고 해서 굉장히 노심초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미국 오시는 걸 취소했는데 저까지 취소하면 미국에 큰 결례일 것 같았는데 다행히 모든 것이 잘 풀려서 홀가분하게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방미 중 정계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 조율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케냐 방문을 가면서 몇 명을 데리고 가는 바람에 차질이 생겼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예를 들면 찰스 랭걸 하원의원(민주당)은 저와 굉장히 친해서 오늘 제 손을 잡고 안내하러 다니기로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데리고 갔다”며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중동에 가 있다. 그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보훈용사촌 위문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김 대표는 이후 6·25 한국전 참전용사 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한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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