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폐회식은 최고 30만원에서 최저 7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는 개폐회식 좌석을 총 3등급(S, A, B석)으로 나눠, 개회식은 각각 30만원·20만원·10만원으로, 폐회식은 각각 20만원·15만원·7만원으로 결정했다.
일반경기의 경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선전은 무료에서 8,000원까지로 정하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최고 2만원에서 최소 5,000원의 입장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광주U대회는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의 성격이 강해, 세계 신예 스포츠스타 탄생을 기대하며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평균적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40% 정도가 U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라고 하니 안방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이변이 속출하는 미국대학농구(NCAA) 리그에서 10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美캔자스대학교 팀의 농구 경기는 국내·외 미국프로농구(NBA) 매니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일찌감치 표가 매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리우올림픽 유망주이자 U대회 홍보대사인 손연재, 양학선, 기보배 선수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듬체조, 기계체조, 양궁 경기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입장권 가격 결정에 따라, 유료관람객은 20만명으로, 예상수입금은 6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 서기원 문화행사본부장은 “광주U대회가 대학생들의 축제임을 감안해 입장권 가격을 특별히 대학생들에게 개·폐회식에는 30% 할인과 일반경기에는 40% 할인율을 적용했다”며 “특히 조기예매의 경우 시기별로 15~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개폐회식, 경기 입장권 예매가 가능한 사이트를 오픈하는 대로 조기예매 할인과 각종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 170여국 2만여명이 참가할 광주U대회는 45개국 1만3,000여명이 참가한 인천아시안게임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큰 호남 최대의 국제 스포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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