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보호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중인 국제지식재산권(IP) 분쟁지원사업이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올해 시비 3억원을 투입해 특허분쟁으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개 기업에게 경고장 대응 및 수출품목 사전분석 등을 지원한 결과 해외시장진출 확대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휴대폰 안테나 제조업체인 메닉스는 지난 2012년도 경쟁업체인 일본 TWD사가 자사특허를 도용한 휴대폰 안테나를 제조해 후지츠사에 납품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나 전문성 부족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가 경고장 대응과 컨설팅 지원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 지난 10월 일본 대기업인 후지츠사와 85만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스틸그레이팅 제조업체인 휴트리는 지난해 10월 중국 심양구 유한공사와 1,28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중국 수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 ‘주디멘홀’의 기술 도용을 확인했고 대전시의 국제지식재산권(IP) 분쟁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대처한 결과 지난 9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시장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용구 대전시 신성장산업과장은 “대전지역은 기술중심의 중소벤처기업들이 많은 곳으로 국제특허분쟁발생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지식재산권분쟁을 사전예방하고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하고 확대 시행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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