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소기업지원기관인 SBA에 따르면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 중인 DMC산학협력연구센터가 최근 시설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을 취득했다. 시설관리 서비스 분야 KS 인증은 시설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표준화와 품질경영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지 여부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합격한 업체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산업표준에서 KS 인증을 받는 것도 어렵지만 서비스 분야에서 KS 인증을 받는 것 역시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산학협력연구센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연면적 2만9,759㎡, 지하4층 지상15층 규모로 지난 2006년 8월 완공됐다. 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지식재산센터와 미국의 벨연구소를 비롯, 7개의 유수 대학연구소와 20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입주고객은 1,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SBA가 위탁운영 중인 DMC첨단산업센터도 KS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는 등 위탁운영 중인 2개 기관이 연달아 KS 인증을 받는 등 서비스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첨단산업센터는 마포구 상암동에 연면적 7만7,190㎡에 지하2층 지상8층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디지털미디어·콘텐츠업체가 입주해 있다.
SBA 관계자는 "위탁운영 중인 DMC첨단산업센터도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KS 인증을 취득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DMC산학협력연구센터를 이용하는 입주고객이나 방문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더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BA가 위탁하는 기관이 이처럼 서비스 분야에서 KS 인증 획득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 유수의 연구소나 업체들도 입주를 희망하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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