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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3회연속 전종목 금빛 티샷 보라

25일 골프 남녀 개인·단체전 1R … 金 4개 사냥

여자-일본·남자-대만과 메달 다툼 벌일 듯


최근 골프계는 19세 김효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패, 김민휘와 박성준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 획득으로 경사를 맞았다.

이번에는 동생들이 나설 차례다.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골프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다.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은 25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CC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한국은 2002년 부산부터 최근 3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특히 2006년 도하, 2010 광저우 때는 2회 연속 금메달 4개씩을 싹쓸이했다. 2002년에는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나왔지만 여자 개인과 남자 단체는 은메달, 남자 개인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역대로 아시안게임은 '스타 등용문' 구실을 해왔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김경태는 연세대 2학년이던 2006년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고 LPGA 투어에서 뛰는 유소연은 대원외고 1학년이던 당시 역시 2관왕을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한골프협회가 밝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다. 하지만 선수단과 팬들의 눈높이는 3회 연속 전 종목 싹쓸이를 향해 있다. 이 가운데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단체전이다. 이소영(17·안양여고2), 박결(18·동일전자정보고3), 최혜진(15·학산여중3)이 출전,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를 펼쳐 스코어가 좋은 2명의 4라운드 합산 스코어로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자이자 최근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소영이 '에이스'다. 여자 대표팀은 이달 초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금메달 리허설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은 팀선수권에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남자는 김남훈(20·성균관대2), 공태현(20·호남대2), 염은호(17·신성고2), 김영웅(16·함평골프고1)이 나선다. 이 가운데 스코어가 낮은 3명의 4라운드 합산 스코어로 메달을 나눈다. 남자 단체전은 대만과 금메달 경쟁이 예상되며 개인전은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고 이달 초 허정구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김남훈에게 금메달 기대가 쏠린다. 그는 2012년 송암배를 시작으로 지난해 호심배와 익성배를 제패하고 올해 허정구배까지 우승하면서 아마추어 메이저 4개 대회를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개인전은 규정상 한 나라에서 2명까지만 메달 획득이 가능해 금·은·동메달 싹쓸이는 나올 수 없다.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최연소로 출전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관톈랑(16·중국)이 김남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 개인전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가쓰 미나미(16·일본)가 경계 대상이다. 이번 대회에는 23개국에서 115명(남자 81, 여자 34명)의 아마추어들이 출전하지만 23·24일 공식 연습 라운드를 마친 결과 상당수가 100타를 넘게 치는 초보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코스 전장은 남자가 7,030야드, 여자는 6,499야드이며 난도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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