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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기름값 걱정없이 열차타고 알뜰 피서를"

코레일, 강원도·부산여행 패키지투어 마련<br>지자체와 협약맺고 '와인열차'등 운영<br>운임 30%할인 서해사랑 이벤트 상품도

고유가ㆍ고물가ㆍ고환율 등 ‘3고’로 인해 유난히 얇아진 지갑. 올 여름 휴가를 기름값 걱정 없고 휴가비도 적게 드는 철도를 이용해보는 게 어떨까.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알뜰 휴가 상품을 간추려 보자. ◇‘3고’시대 알뜰 피서 패키지 상품= 피서지 1번지, 강원도와 부산을 알뜰하게 다녀 올 수 있는 패키지 상품. 코레일은 4인 가족이 30만원으로 동해바다에서 해수욕을 하고 정동진 일출,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고 돌아 올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일부 상품의 경우 1급수에만 사는 은어를 반두와 맨손으로 잡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기획돼 있다. 부산으로 휴가계획을 세웠다면 4인 가족이 20만~30만원 내외의 경비로 실속 있는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산시티투어’ 상품을 이용해 볼 만 하다. ◇코레일-지방자치단체 연계 상품= 패키지 상품이 여의치 않다면 코레일과 지방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상품을 찾아보자. 코레일은 충북 영동군과 단양군, 경기도 양평군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와인을 마시며 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와인열차(영동군)’을 비롯해 ‘사계절 테마열차(단양군)’‘어린이 웰빙열차(양평군)’ 젊은 남녀 단체미팅 등 이벤트가 풍성한 별밤열차인 ‘부산갈매기(부산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과 강릉ㆍ동해ㆍ삼척시는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들 지역에 열차를 타고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한해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20~50% 할인해 주고 있다. ◇열차운임 30% 할인 상품=서해안으로 휴가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열차 운임을 30% 할인해주는 ‘서해사랑 티켓’‘바다로 티켓’‘대천 밤바다 카페열차’ 등 3가지 ‘서해사랑 이벤트’상품을 활용하면 좋다. 수도권에서 서해안으로 휴가를 갈 계획이 있다면 3색 테마 중 ‘서해사랑 티켓’이 적절하며 대전에서 서해안으로 가고자 한다면 ‘바다로 티켓’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숙박 부담도 덜고, 서해 바다 야경도 감상하는 등 1석 2조의 서해 휴가를 즐기고자 한다면 ‘대천 밤바다 카페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티켓 한 장으로 전국 여행= 올 여름 배낭을 메고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내일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내일로 티켓’은 만 18~24세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며 티켓 한 장으로 새마을, 무궁화, 통근열차 등 일반열차를 7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4,700원. ◇철도 할인제도 100배 이용한 알뜰 휴가 전략= 피서 패키지 상품 및 각종 할인상품이 휴가기간과 맞지 않는다면, 철도 할인제도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철도 할인카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4인 가족이 청량리~강릉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갈 때 철도 할인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5%의 운임할인을 받아 어른 1인당 3,400원, 어린이는 1,7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부산을 KTX로 갈 경우에는 최대 30%의 할인율을 적용 받게 돼 어른은 1인당 15,400원, 어린이는 7,700원의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KTX 동반석을 예약해 이용하는 것도 알뜰 여행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KTX 4인용 동반석은 4개의 좌석을 1장의 승차권으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다. 다른 좌석이 매진되더라도 동반석의 좌석은 낱개로 판매되지 않는다. 운임은 어른 2.5인분으로 책정해 어른 4명이 이용하면 37.5% 할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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