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이 아시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을 향해 순항했다. 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끝난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올라운드 아시아예선 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승훈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주종목인 5,000m(6분27초12)와 1만m(13분32초01)는 물론 1,500m(1분49초78)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고 500m에서는 37초84로 준우승했다. 총점 153.745(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의 이승훈은 일본의 히라코 히로키(155.301점)를 제치고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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