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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加 "수입 중단 않겠다"… 호주는 반사익 기대

■각국 반응

미국에서 6년 만에 광우병 사례가 발견된 데 대해 일본과 캐나다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대만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기존의 수입 규제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야마모토 미노루 일본 농림수산성의 동물검역 담당관은 25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역시 미국 광우병 발생이 양국 간 교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식품검사국은 이날 오후 미국 광우병 발생과 관련한 긴급 성명을 통해 양국이 국민과 동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적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은 문제의 소가 자국 내 식품 공급선과 무관하며 광우병 발병 젖소의 어떤 부위도 식품 유통망에 반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캐나다가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는 8억3,500만달러 규모에 달했다.

광우병 발생이 보고된 국가로부터의 생후 30개월 이내의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대만은 이 같은 규제를 지속할 계획이다. 타이 위옌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국장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기존 수입 제한 조치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인 호주는 이번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바이어드 호주쇠고기협회 이사는 "이번 사태가 한국과 일본의 쇠고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 국가에서의 호주산 쇠고기 수입 증가 가능성을 기대했다. 이에 대해 호주 농업부는 "호주는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제품을 수입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10여개 국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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