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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시대 열린다] 목포·해남~제주 운항 씨월드고속훼리

쾌속선서 호화크루즈까지 즐거운 뱃길<br>'바다 위 호텔' 2만4,000톤 씨스타크루즈<br>선내 라이브공연 등 가족 즐길거리 풍성<br>223톤·3,000톤급 카페리 항로도 운영

씨월드고속훼리가 해남 우수영~제주 항로에 운항 중인 로얄스타호.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대표

목포에 본사를 둔 씨월드고속훼리(대표 이혁영)는 목포, 해남 우수영에서 제주 항로를 연결하는 해상운송 전문회사다.

1998년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쾌속카페리와 다양한 여객선을 제주뱃길에 투입해 여객을 운송하고 있다.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씨스타크루즈호'는 2만4,000톤 규모로 1,935명의 여객과 차량 550대를 실을 수 있다.

여타 선박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와 다양한 객실구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장 안정하고 편안한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올해 3월에는 해남 우수영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쾌속카페리 '로얄스타호'가 취항했다. 3,046톤으로 승객 574명과 차량 80대를 실을 수 있다.

선사 측은 로얄스타호를 이용하는 승객을 위한 휴가철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20일까지 차량을 가져가는 이용객들에 한해 1인당 1만원씩, 최대 5명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 섬 추자도를 경유하는 핑크돌핀호도 목포항에서 제주를 오가고 있다.

핑크돌핀호는 총톤수 223톤으로 250명의 승객을 태우고 32노트 속력을 낸다. 하지만 차량 적재는 불가능하다.

호화 크루즈부터 3시간 안에 목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쾌속선까지 취항시키면서 씨월드고속훼리는 언제든지 제주도에 갈 수 있는 항로를 완성시켰다.

제주까지 가는 4시간 30분 동안 선내에서 라이브공연을 보고 편의점과 커피숍, 노래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호화크루즈선은 주말이면 표가 동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혁영 대표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제주여행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씨월드고속훼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연안여객선 고객만족 경영대상을 4차례나 수상했으며, 투명경영으로 국세청의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선박이 경매되는 위기 속에서도 적절한 선박 투입 등 효율적인 자산 운용으로 24억원의 법인세를 체납하지 않고 내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혁영 대표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매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목포의 한 교회 경로대학 학생 65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관광을 시켜주고 있다.

또한 목포지역의 차상위계층, 불우이웃,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에 대해서도 봄, 가을에 제주도 여행과 음악회를 열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행사는 올해로 꼭 20년째가 된다.

한편 경북 상주가 고향인 이 대표는 대구에서 경북고, 경북대를 졸업한 후인 1974년 외삼촌이 시작한 연안여객선 사업을 도와주려 목포에 왔다가 이곳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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