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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스트리퍼들이… '비키니 트럭' 美서 화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키니 트럭'. <사진=CNN 캡처>

이상야릇한 이삿짐 트럭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화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네바다주에 위치한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거리는 최근 밤만 되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아슬아슬한 비키니만 걸친 스트리퍼들이 한밤중에 이삿짐 트럭을 타고 도시를 달리기 때문이다. 짐칸을 모두 뜯어내고 플라스틱 투명유리를 붙여놔 누구나 볼 수 있게끔 개조한 이 트럭 안에서는 낯 뜨거운 옷차림의 여성이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이렇게 트럭이 라스베가스 거리를 질주하는 동안 흥분한 관광객들은 한결같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트럭안 여성을 촬영한다. 트럭을 향해 돈을 뿌려대는 이들도 있다. 이 트럭은 라스베가스의 한 스트립 업소의 아이디어. 최근 전세계적인 불경기로 수입이 급감했지만 이 트럭 덕분에 손님이 두 배나 늘었다고. 일부에서는 이 '음란 트럭'이 퇴폐적이라고 지적하지만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나라인만큼 불법은 아니다. 한편, 트럭 운행을 즉각 중단하라는 주민들의 항의가 있지만 시 당국은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 경찰도 교통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한 트럭을 제지할 규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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