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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RB, 경제 여전히 취약..부양책 지속해야

지난달 FOMC 의사록 공개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충분한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책을 계속 펼쳐나갈 입장임을 시사했다. FRB가 4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회복속도가 미약해 실업률을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취약한 주택시장과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경기하강의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는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계획을 재평가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혀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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