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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안전지수 ‘하위권’, 부산 기장군은 ‘상위권’

국민안전처의 화재·교통사고 분야 안전지수등급 평가에서 부산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3년 화재·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국민안전처가 29일 시범공개한 전국 시·도와 시·군·구별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안전지수 평가에서 부산시는 화재분야 4등급, 교통사고 3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는 화재, 교통사고,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별로 계량화한 것으로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부터 최하 5등급까지 부여한다.

이번에 공개된 화재분야 지역안전지수는 피해위험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사망자수(인구 1만명당), 발생빈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음식점수 및 산림면적, 피해 경감에 기여하는 병상수(병원 정원) 등을 종합해서 산출했다.

교통사고분야는 사망자수, 자동차등록대수, 구조구급대원수 등이 지표에 포함된다.

부산시는 화재분야에서 8개 특별·광역시 중 4등급을 받았다.



부산시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곳은 세종시(5등급)로 나타났고, 같은 등급을 받은 곳도 인천시 뿐이었다.

교통사고분야에서는 부산시가 대구시와 함께 3등급을 받았다.

시·군·구 평가에서 16개 구·군 중 기장군이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 상위 10%에 해당하는 1등급에 들었다.

부산 중구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화재와 교통사고 피해 위험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중구는 같은 유형의 자치단체 중에서 안전수준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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