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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하지원에게 반지 주는 장면 찍다가 함께 펑펑 울었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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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반지를 건네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하)지원이랑 함께 내내 울었어요."
김명민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의 촬영 중 실제로 눈물을 펑펑 흘린 순간에 대해 공개했다.
김명민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내 사랑 내 곁에'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종우가 지수에게 반지를 주는 장면을 여러 차례 촬영했다. 첫 번째 컷을 찍고 넘어가는 세팅 시간에 하지원과 함께 마주보며 내내 울었다"며 실제 눈물을 흘린 순간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명민의 상대 배우 하지원은 "종우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장면을 찍고 나서는 눈물도 나지 않기에 그냥 멍하게 있었다. 막상 숙소에 돌아오니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이 펑펑 나왔다"며 "아직도 지수에게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 같다"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눈물을 비쳤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전도유망한 법학도였지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인 루게릭병에 걸려 스스로 몸도 가누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백종우(김명민)가 장례지도사인 이지수(하지원)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다뤘다.
김명민은 하루하루 몸이 마비되어가지만 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는 백종우 역을, 하지원은 루게릭병으로 죽어가는 남편의 곁을 지키며 밝고 씩씩하게 사랑하는 이지수 역을 연기했다.
촬영 기간 중 20kg에 가까운 감량을 시도하고 저혈당 증세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루게릭 환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명민은 "종우가 루게릭 환자이기에 내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는 안 담기든 나 스스로도 루게릭 환자로 살 수 밖에 없었다. 실제 환자들과 주치의를 만나며 병의 진행과정을 연구했다. 병의 진행에 따라 손동작, 발동작, 표정 등이 어떻게 다른지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진표 감독은 "나도 독한 사람이지만 김명민은 정말 목숨 걸고 했다. 너무 독하게 연기해서 마지막에 살 좀 이제 그만 빼라고 만류했다. 이제 그만 (음식을)먹자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언론시사회장에는 실제 20여명의 루게릭 환우들과 가족들이 영화를 지켜보며 김명민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시사 후 환우들과 가족들은 "김명민 씨가 정말 환자들을 리얼하게 표현했어요. 김명민씨, 연기를 잘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민 또한 환우들과 가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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