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주한 미국 대사의 후임으로 마크 리퍼트(사진) 미국 국방장관 비서실장이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주 방한에 맞춰 리퍼트 실장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우리 정부에 리퍼트 실장의 내정 사실을 통보하고 아그레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실장은 1973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가 될 전망이다. 리퍼트 실장은 지난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를 역임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물로, 한미 동맹을 비롯한 한반도 외교 현안을 풀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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