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5월 10일 출범 후 45명의 국회의원이 책임의원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민생입법과 乙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단식농성, 철야농성 , 새벽현장 방문, 토론회, 간담회 등 공식일정 343차례와 100건의 법률상담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을지로위원회는 남양유업 사태 해결을 비롯해 △인천공항공사 하청 비정규노동자 처우개선△아프리카예술가 노동착취 문제해결△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 점오계약제 폐지 등 30여 건의 분쟁에 주도적으로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우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乙△들의 고통과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연대하여 현장성과 진정성을 갖췄고 많은 성과를 냈다”며 “무엇보다 민생 현장의 요구를 국정감사, 입법, 예산 등 의정활동에 반영하여 그 결과를 다시 현장과 공유하는 ‘현장-국회 연계시스템’이라는 정치적 전형을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을지로 위원회는 세월호 참사가 현 정부의 총체적 부실과 무능이 초래한 비통한 현실임을 지적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불안한 현실을 뜯어고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골목상권 방지법인 ‘남양유업 방지법’을 조속히 통과 시키는 등 乙들의 ‘인간답게 살 권리’를 적극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취임하면서 을지로위원회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고 신임 대변인인 유은혜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우리 을지로 위원회 소속이다”면서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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