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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미분양 물량 털자"

중도금 무이자 융자·이자 대납등 파격조건 내걸어

건설업체 "미분양 물량 털자" 중도금 무이자 융자·이자 대납등 파격조건 내걸어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건설업체들의 노력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분양조건을 대거 완화하고 나선 것.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에 금리 인상의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8ㆍ31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건설업체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미 입주가 시작된 단지 중에는 은행 이자를 입주 뒤에 대신 갚아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곳도 있다. 지난 6월에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신동아파밀리에’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36평형 일부 가구에 대해 아파트값 60%의 이자를 입주 2년 뒤까지 대신 갚아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대주건설도 이 달부터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서 입주한 아파트의 일부 미분양가구에 대해 분양가 40%의 이자를 1년간 회사가 대납해준다. 분양 조건 변경에 나서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4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분양한‘SK뷰’에 대해 당초 계약금 10%, 중도금 60%(50% 무이자 융자), 잔금 30%의 분양조건을 내걸었지만 계약자의 초기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근 계약금과 중도금을 각각 5%, 50%로 줄였다. 비인기 저층 물량은 혜택이 더 크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7월 중랑구 면목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1~2층에 대해서만 중도금 30% 무이자 융자를 실시 중이다. 3층 이상은 30% 이자 후불제. 삼호가 지난 4월 도봉구 쌍문동에서 분양한 아파트도 3층 이상은 중도금 20% 무이자 융자인 반면 1~2층은 무이자 융자를 50%까지 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금융조건 완화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당근’으로 자주 쓰였는데 이마저도 약 발이 줄어들어 상당히 난감하다”고 말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곳 가운데 분양가에 전가 시키는 경우도 있어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외지에 나 홀로 아파트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업체, 비로열층에서 이와 같은 혜택이 많다”며“앞으로의 주택 수요나 개발 여건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10/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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