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시즌 28번째 선발 등판해 8회까지 완투하며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2피안타로 2실점했다.
볼넷 하나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완봉승을 거둔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호투에도 1회 1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내준 2점짜리 중월 홈런이 결국 류현진의 승리를 가로막았다.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이후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다저스가 1-2로 져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점을 줘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닷새 만에 다시 만난 애리조나에 설욕하려 했지만 오히려 2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시즌 21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으나 또다시 초반 실점과 천적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그 중 6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03으로 떨어뜨렸다.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4연패에 빠지면서 '매직넘버'를 '4'로 유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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