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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요금 6.9% 인상…도시가스는 동결
입력2011-09-08 11:35:25
수정
2011.09.08 11:35:25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2개월 만에 지역난방용 열 요금을 인상했다. 반면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7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동결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달 1일부로 지역난방용 열 요금을 6.9%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용 기본요금은 계약면적 ㎡당 49.02원에서 52.40원으로 오르게 된다.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경우 월 평균 난방비가 4,000원 가량 오르게 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09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공사는 연료비 변동분을 열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매년 4차례(3월, 6월, 9월, 12월) 요금을 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고려해 3월에는 요금을 1% 인하했고 6월에는 동결했다.
공사 관계자는 “연료비 상승으로 이번 달 10% 이상의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인상률이 6.9%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역난방공사와 같은 요금체계가 적용되는 GS파워, 안산도시개발, 토지주택공사 등의 열 요금에도 적용된다.
반면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원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7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물가 안정을 이유로 동결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원료비 인상을 이유로 4.3%의 요금 인상을 요청했지만 국민생활안정 등을 위해 원료비 연동제를 일시 유보할 수 있도록 한 지침에 따라 요금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도 대부분 동결돼 대부분 지역의 이달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동결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올해 들어 1월과 5월 두 차례 인상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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