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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ㆍ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3.3%

작년 2분기 이후 최저치… 그린스펀 "일시적 현상, 다시 높아질것"

올 2ㆍ4분기 미국 경제가 3.3%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3%로 지난 8월 발표된 잠정치 2.8%보다 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ㆍ4분기 성장률이 잠정치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당초 추계한 것보다 2분기 수입규모가 상당히 줄어든 반면 수출과 재고는 늘었기 때문이다. 수입상품은 미국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GDP를 계산할 때 제외된다. 2분기 성장률은 잠정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작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작년 1분기에 1.9%를 기록한 후 계속 높아지는 추세였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올해 1ㆍ4분기에 4.5%의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서는 고유가 등으로 투자 및 소비가 위축되자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경제전문가들은 기업투자 및 소비지출 확대에 힘입어 '서강대 설립' 프라이스 신부 별세 성장률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ㆍ4분기에 성장이 다소 둔화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빌 내처 웰스 파고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ㆍ4분기 들어 소비지출이 다시 활기를 띄고 기업의 투자도 제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성장잠재력도 회복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2ㆍ4분기 소비지출은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1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자 소비자들이 지출을 크게 억제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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