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올해부터 경기도와 제주도 지자체가 참여하는 거점번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북의 육성 목장인 렛츠런팜 장수는 승용마 인공수정센터로서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경기도와 제주도의 거점번식센터는 정액보관소와 자연 교배를 지원하는 지점 기능으로 이원 체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는 최근 2년간 특별적립금 사업으로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3년 40마리에서 지난해는 120마리 규모로 3배 이상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는 200마리 이상으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승용마 생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2일까지 승용마 시범생산 신청을 받고 있다.
다양한 품종의 승용마 생산이 가능하도록 중대형마(더러브렛·웜블러드 등)는 인공수정을, 중소형마(하프링거·포니 등)는 자연교배를 지원할 계획이다.
렛츠런팜 장수의 신광휴 목장장은 "최근 민간 승용마 생산 지원을 통해 20여 마리가 생산됐으며 올해는 50여 마리의 국산 승용마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 수준의 우수한 씨수말과 정액을 보급하고 생산농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우리나라 말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www.kra.co.kr), 목장 홈페이지(http://krafarm.kra.co.kr)나 전화(063-350-346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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