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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 부각
입력2005-10-26 06:30:04
수정
2005.10.26 06:30:04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의 급격한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날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7.13포인트(0.07%) 하락한 10,377.8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6.38포인트(0.30%)가 내린 2,109.45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84포인트(0.24%)가 하락한 1,196.54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2억2천144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9천91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205개 종목(35%)이 상승한 반면 2천84개(60%)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127개(36%), 하락 1천847개(59%)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전날 늦게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칠 것같다는 발표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데다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컨퍼런스보드의 발표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요인이 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가들이 이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이전에 보였던 것만큼 기업실적이 좋게 나오지는않을 것이란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국제유가가 배럴 당 2달러 이상 오른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으며 특히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고 전했다.
전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에 대한 시장의 환영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4분기 부정적인 실적전망을 발표한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7%가 넘는 하락세를나타냈으며 이베이와 아마존닷컴 등의 인터넷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듀폰은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관련주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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