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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국내외 기업과 잇단 연구협정 성과

■ 포스텍<br>엑손모빌등과 에너지협약<br>철강등 산업대학원도 운영

포스텍 철강대학원 철강공학동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올 들어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지역과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실리콘밸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포스텍도 산업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구를 활성화해 좁게는 국내, 넓게는 국제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는 대학 발전 방향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체와 외국 연구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맺는 것으로 결과를 내보이고 있고 학교 내에 산업 관련 대학원을 설립, 운영에 들어가면서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텍은 SK에너지기술원과 그린에너지 개발을 위한 에너지연구활성화 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앞서 3월에는 세계 최고의 석유기업인 엔손모빌(EXXONMOBIL)과 석유, 석유화학, 에너지연구와 관련한 기본연구협약을 체결했다. 또 6월에는 철강대학원 철강공학동 준공식을 갖고 포스코의 철강기술전략과 연계한 미래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철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포스코-POSTECH 철강혁신프로그램'을 수행, 세계적인 철강 교육과 연구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5월에는 경북 울진군과 공동으로 해양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포스텍 해양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세계 10위권 수준을 자부하는 포스텍 교수진들의 연구활동과 국제적인 활약은 올해도 빛을 발했다. 화학과 김광수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머리카락 굵기보다 수백 배 얇은 나노미터급 렌즈 합성에 성공했는가 하면 신소재공학과 이종수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과학원 회원으로 선임됐다. 또 BK21 분자과학사업단 장태현 교수와 황해영 박사팀은 블록 공중합체의 자기조립 현상을 이용해 나노 금속입자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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