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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피해액 '9ㆍ11의 10배'

2,000억弗 초과… 복구비만 1,500억弗 달할 듯<br>FRB "복구로 경기 곧 회복" 내주 금리인상 전망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이 9ㆍ11 테러 때의 10배가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카트리나 충격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이그재미너지는 13일(현지시간) “카트리나 피해액이 2,000억달러를 웃돌아 9ㆍ11 피해규모에 비해 최소 10배가 될 것”이라며 “카트리나는 미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될 게 분명하다”고 보도했다. 9ㆍ11 테러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총 200억달러 정도였으나 카트리나의 경우 복구비만 해도 1,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게 미 정부당국의 설명이다. 그리고 구호활동비도 매일 20억달러 정도가 소요되고 보험 청구료만 해도 줄잡아 200억~3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관계당국 및 보험사측은 밝히고 있다. 이처럼 카트리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지만 FRB는 오는 2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FRB 관료들은 카트리나가 생산ㆍ소비ㆍ고용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으며 하반기 미 경제가 위축되더라도 피해복구 작업에 힘입어 곧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FRB가 카트리나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를 감안해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제기됐었다. 다만 FT는 이번 회의에서 FRB가 금리결정 후 발표할 성명에서 ‘경기부양적 정책’, ‘점진적 금리인상’ 등의 문구를 그대로 유지할 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허리케인 ‘오펠리아’가 미 동남부로 접근하며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등에 많은 비를 뿌리기 시작해 미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13일 1등급 허리케인인 오펠리아가 향후 세력이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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