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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 세계최대 태양열 발전소

국영 에너지공사, 佛·스페인과 제휴 2012년 가동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부다비 국영 재생 에너지 공사 마스다르가 집광식 태양열발전소 (concentrated solar powerㆍCSP)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 파트너로 프랑스 석유회사 토털과 스페인 태양광 기업인 아벵고아를 선정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발전소는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75마일 떨어진 마디나 제이드에 세워지며, 총 6억 달러(약 7,500억원)의 건설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소는 BOO(Build-own-operateㆍ민간사업자가 설계시공을 하고 일정기간 운영하면 소유권까지 획득) 방식으로 건립되며 지분은 마스다르가 60%, 토털과 아벵고아가 각각 20%씩 나눠 갖는다. 규모는 2,5㎢에 달하며 발전용량은 100메가와트(MW)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아부다비에 거주하는 2만 가구가 소비하는 전력에 해당하는 것이다. 발전소 가동 시점은 2012년 3ㆍ4분기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모하마드 알 자비는 "이번에 들어설 CSP는 나날이 증가하는 아부다비 시민들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소인 만큼 세계 친환경 에너지 개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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