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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지로 '충청권'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덕특구 인터넷 전문매체 대덕넷이 지난 9~11일 과학기술계 종사자 1,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72%인 1,015명이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해 인프라와 효용성 측면에서 세종시 등 충청권이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타지역으로는 '과천 등 수도권'이 6.56%(75명), '포항 등 대구경북권'이 2.80%(32명), '광주 등 호남권'이 1.92%(22명) 등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이외 지역 설문 참여자 중에서도 66.31%가 과학벨트 입지로 세종시 등 충청권을 꼽았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원점 재검토 발언에 대해서도 61.65%가 '잘못된 발언' 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에 거론된 충청권이 배제된다면 가장 유력한 지역은 어디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76.57%(876명)가 '포항 등 대구 경북권'을, 18.53%(212명)가 '과천 등 수도권', 4.90%(56명)가 '광주 등 호남권'을 뽑았다. 충청권 이외의 지역이 과학벨트 입지로 선정되면 과학도로서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라는 질문에는 74.30%(850명)가 '이미 답을 내놓고 한 것인 만큼 수용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수용한다'는 답은 17.92%(205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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