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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엠에스코리아(대표 성기천·사진)는 일체형 에어컨배관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5년 에어컨배관 제조회사를 시작하여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일체형 에어컨배관은 냉매용 동관과 전원선, 통신선, 보온재 등을 하나의 튜브에 일체형으로 삽입해 시공이 간편하고 수려한 외관으로 각광 받는 제품이다. 특히 엠에스코리아의 제품은 내식성이 우수하고 수명이 길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의 마감 테이프작업이 필요 없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또 동관을 개별 보완해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배관 제조 시 CD관을 절개하지 않고 원형을 보존해 작업 도중 이물질 흡입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난연 피복재로 코팅돼 있어서 기존 제품보다 난연성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엠에스코리아를 특별하게 만든 기술은 따로 있다. 바로 용접이 필요 없는 나시식 피팅과 스테인리스 배관시스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을 획득한 나사식 피팅은 이사할 때마다 배관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 번거로움 없이 누구나 손쉽게 파이프를 연결할 수 있는 무용접 피팅 부속이다. 또한 동관 대비 20~30%의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배관은 3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5건의 특허를 획득했을 정도로 엠에스코리아의 역량이 총동원된 기술이다. 현재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아파트 건설현장에 시범적용 중인 단계로 하반기 중 본격적인 제품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성기천 엠에스코리아 대표는 “동 배관은 열 전도성이 뛰어나고 시공성이 좋은 반면 가격변동이 심하고 국제물량에 따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의 문제점이 있다”며 “스테인리스 배관은 가격도 30% 가량 저렴하고 내구성도 뛰어나 2~3년 이내에 동 배관 대신 에어컨 배관의 주요 소재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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