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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총선, 중도좌파 여당 압승

루마니아의 총선에서 여당인 사회진보연합(USL)이 60%가량 득표하는 승리를 거뒀다.

루마니아 선거관리 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 전체 투표의 95%를 개표한 결과, 여당인 USL은 60.08%를 득표했다고 루마니아 뉴스통신 아게르프레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빅토르 폰타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인 USL은 의석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타 총리는 9일 투표 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달 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수민족인 헝가리인이 지지하는 정당과 연합해 개헌할 수 있도록 의석수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우파 루마니아 연합(ARD)은 16.58%, 인민당은 13.82%, 루마니아 내 헝가리 소수민족이 지지하는 '헝가리안 민주연합'은 5.31%를 각각 얻었다. 이밖에 대(大)루마니아당은 1.26%, 루마니아 환경당은 0.79%, 트랜실바니아 헝가리안 인민당은 0.65%씩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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