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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책 대안제시로 승부 소수야당 결속 다지자" 정기국회 9대 행동지침 마련[한나라·민주, 의원 연찬회] 홍천=권대경 기자 kwon@sed.co.kr 천안=임세원 기자 why@sed.co.kr 민주당 정세균(앞줄 오른쪽 세번째) 대표, 원혜영(〃두번째) 원내대표가 29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었던 의원연찬회를 마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홍천=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원내 이해 폭이 넓어졌다."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민심을 얻기 어렵다." 10년간의 여당 생활을 접고 야당으로 입장이 바뀐 민주당의 28~29일 의원 연찬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결의를 다지는 기류가 강했다. 그동안 당 지도부 리더십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던 의원들조차 연찬회에서는 비판 발언을 자제했다. 거대 여당에 맞설 소수 야당의 결속력을 다지자는 내부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연찬회 첫날 73명, 이튿날 50여명이 참석하는 높은 출석률에 만족감을 느낀 듯 "이 정도라면 정기국회에서 한번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상임위별 분임 토의에서는 사안별로 정부 여당의 정책에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지도부는 상임위 단위의 협의체계를 상설화하고 앞으로 현안마다 발 빠른 대처를 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민주당은 부가가치세 7%안을 담은 부가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건강ㆍ행복ㆍ장수를 모토로 하는 노인복지 개선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정책 대안으로 정기국회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를 위해 ▦정부 여당의 총체적 난맥상 강도 높게 폭로 ▦적극적 홍보(PR) ▦효율적 역할분담 ▦철저한 사전준비 등을 골자로 하는 '2008 정기국회에 임하는 9대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원내 행동을 통일ㆍ집중시키기로 했다. 당 사무총장인 이미경 의원은 연찬회에 대해 "한나라당의 개악법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하고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리가 된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문순 의원도 "의원들마다 이념 등에 층차가 있었는데 워크숍에서 이런 부분이 다소 해소된 것 같다"고 합격점을 매겼다. 일부에서는 당 지도부에 뼈 있는 충고를 하기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당의 리더십이 발전해야 민주당에 미래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수도권의 한 의원은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선명한 정책 대안으로 승부해야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다"고 충고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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