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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미래 유망서비스 발굴하자
입력2007-09-30 17:05:26
수정
2007.09.30 17:05:26
현대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그 변화 추이를 예측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전지구적으로 벌어지는 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예측이 필수적이다. 특히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 기술시장 선점이 필수요건이다.
예컨대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단순한 환경문제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선진국은 수소ㆍ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렇듯 과학기술은 지식기반 사회의 원천으로 사회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한 과학기술 예측조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예측조사에는 다양한 방법론이 적용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미래사회를 전망하고 주요한 이슈와 니즈를 도출한 다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96년부터 5년마다 과학기술 예측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과학기술 중장기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2003~2004년의 경우 제 3회 과학기술예측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2030년의 미래사회를 예측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전문가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될 19개의 메가트렌드를 찾고 세계ㆍ국가, 사회ㆍ문화, 경제, 자원ㆍ환경, 기술 등 5개 분야와 연계시켰다. 또 연계된 메가트렌드로부터 분야별 주요 이슈와 니즈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 관련 99개의 유망서비스를 선정하기도 했다. 유망서비스란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서비스와 제품ㆍ기능ㆍ제도 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예컨대 사회ㆍ문화 분야의 경우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U-헬스 기반 원격건강관리 시스템’이라는 유망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현재 99개 유망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집중 개발해야 할 미래전략기술을 도출,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인 제 2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08~2012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5년간 국가 과학기술개발 추진 전략의 근간이 되는 것인 만큼 정부는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이 같은 작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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