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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금발머리의 여성이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차례로 벗어 던지는 이색 동영상이 최근 화제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2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동영상 게시판에 '시언이 옷을 벗은 이유는?'라는 제목으로 처음 올라왔다.
시언은 2007년 9월 1집 '더 스텔라 송(The Stellar Song)'을 발표한 바 있는 일렉트로니카 가수.
금발의 여성으로 분한 시언은 길을 걷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옷을 입은 것을 보자 모자, 재킷, 셔츠를 비롯해 결국엔 브래지어까지 벗어 던지는 과감함을 선보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낸다.
'비 네이키드(Be naked)'라는 콘셉트의 이 동영상은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한 디자이너 편집숍이 정형화된 패션을 거부하고 남들과 다른 패션을 지향하는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은 같은 옷을 입거나 같은 브랜드를 입을 확률에 대한 자막이 뜨면서 남들과는 다른 패션을 지향하자는 광고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 된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시니컬한 시언의 표정이 참 리얼하게 보인다", "개성파인 그녀 답게 그녀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영상"이라는 소감을 남기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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