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게이츠는 레딧이 주최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행사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게이츠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런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떤 외국어도 못하는 내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 라틴어, 그리스어를 공부했고 A를 받았다. 이는 내 어휘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하지만 프랑스어나 아랍어, 중국어를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들 언어 중 하나를 배우고 싶다. 아마도 가장 쉬운 프랑스어를 배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커버그는 중국어를 정말 잘한다. 중국 학생들과 Q&A 시간도 가졌다”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중국어 실력을 부러워 했다.
앞서 저커버그는 작년 10월 중국 칭화대에서 청중 질문에 중국어로 답해 화제가 됐다. 그는 4년 동안 중국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게이츠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위협에 대한 질문에 “나도 인공지능에 관한 우려를 품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라면서, “당분간 기계는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줄 것이다. 잘 관리하면 이 자체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수십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강력해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