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박태원(사진) 전 인하대 총장이 14일 자정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서울대 공대를 나와 프랑스 르아브르대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교육계와 연구계에서 후진 양성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1984∼1990년 인하대 총장을 지냈고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장을 역임했다. 1991년 과학기술 분야 유공자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기도 했다.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의 셋째 여동생인 고(故) 조도원씨와 결혼해 아들 셋을 뒀다. 유족은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박동화 인하대 화공과 교수, 박동현 인하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7일 오전7시30분.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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