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민시인의 문학 교감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신경림·다니카와 ??타로 지음, 위즈덤하우스)=한국 시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과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시인 다니카와 ??타로가 나눈 문학적 교감을 기록한 대시집. 2차 대전의 상흔을 경험하고, 전후 혼돈의 세기를 따뜻한 시적 상상력으로 위로해온 한국과 일본의 국민시인이 살아 있는 시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1만2,000원
달맞이 언덕의 미스터리 사건
■달맞이언덕의 안개(김성종 지음, 새움 펴냄)='여명의 눈동자', '최후의 증인' 등을 펴낸 한국 추리문학의 대부 김성종 작가가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문체로 그려냈다.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 추리작가의 괴짜같은 일상, 원전 폭발사고를 둘러싼 이야기 등 총 25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다. 1만3,800원
글씨에서 찾은 한국인 DNA
■어린아이 한국인(구본진 지음, 김영사 펴냄)=이사지왕 고리자루 큰칼에서 근대 항일운동가와 프로이트까지 한민족의 DNA를 추적한 필적의 고고학. 국내 최고의 글씨 컬렉터이자 필적학자인 저자가 고조선 이전 홍산문화부터 지금까지의 글씨에서 한국인의 원형 DNA인 네오테니성(활력이 넘치며 장난기가 가득한 기질)을 명철한 논리로 밝힌다. 1만8,000원
금융 시스템 마비가 불러올 재앙은
■모나(단 T. 셀베리 지음, 현대문학 펴냄)=이슬람 무장조직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금융 시스템을 마비시키기 위해 '모나'라 불리는 강력하고 파괴적인 컴퓨터바이러스를 개발해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지능형 스릴러. 지난 201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출간도 되기 전 이미 주목 받으며 '고질라'를 연출한 막스 보렌스타인이 영화화 할 예정이다. 1만4,800원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전쟁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리처드 프레스턴 지음, 청어람미디어 펴냄)=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사태를 SF소설처럼 생생하게 그려낸 논픽션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사촌격인 마르부르크가 첫 발병한 1967년부터 1989년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 나타난 에볼라 레스턴까지 26년간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운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았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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