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와 코오롱글로벌은 24일 ‘공동주택 건강한 물 공급 및 음용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오롱 글로벌이 짓는 신축 공동주택에는 수돗물 수량·수질 관리 설비와 물 정보 인프라가 구축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돗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옥외 수질전광판, 세대별 수돗물 사용량을 원격 검침하는 스마트미터링시스템, 육안으로 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수도관, 수질상태가 나쁜 물을 자동 배출하는 자동드레인이 설치되고 저수조와 수도꼭지 정기 수질검사도 실시한다. 또 세대별로 붙박이 음수대와 아파트단지 내 공용 음수대를 설치해 언제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이 설치되면 아파트 입주민들이 각 가정별로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과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정수기 이용과 생수 구입 등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고, 물 절약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K-Water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 파주시에 스마트 워터 시티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시범사업 지역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8%포인트 향상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물 공급 패러다임이 더욱 확산돼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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