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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홈네트워크 시장 본격 진출

중견 건설업체인 동문건설이 대형 건설사가 주도하는 홈 네트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동문건설은 20일 자회사인 동문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지능형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르네트(LENET)’를 개발, 자사가 신축하는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문건설은 정보통신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현재 신축중인 파주시 교하지구의 동문 굿모닝힐 아파트 3,003가구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르네트는 기존 홈 네트워크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된 것으로 자체 업 그레이드 기능 및 입주자의 건강을 고려한 웰빙형으로 설계돼 있다. 휴대폰, PC, 웹 패드, 인터넷, PDA 등을 통해 건물 내외부에서 가전제품은 물론 가스벨브ㆍ조명ㆍ블라인드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가구 당 설치 비용은 평균 200만원선이다. 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은 “르네트의 특징은 지능ㆍ웰빙ㆍ맞춤형으로 요약된다”며 “타 회사와는 차별화 된 홈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이 최첨단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홈 네트워크 시장은 현재 대한주택공사,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LG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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