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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즐기는 한여름 음악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공동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왼쪽)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평창 알펜시아 내 조성된 뮤직텐트 앞에서 관객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관령국제음악제

제11회 대관령국제음악제 7월15일 개막

동계올림픽 앞두고 ‘겨울음악제’도 신설 계획

“지난 11년간 성장한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는 ‘오 솔레 미오(O Sole Mio)’를 주제로 남유럽으로 눈을 돌려 이탈리아와 스페인 음악이 품고 있는 풍만한 영감과 다채로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11회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정명화(왼쪽) 공동 예술감독은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관령국제음악제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고전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며 세계 정상급 연주자부터 신예까지 참여해 화제 속에 기반을 다져왔다. 한여름 밤 강원도 일대 야외에서 펼쳐지는 음악 축제일 뿐 아니라 ‘음악학교’가 같이 있어 지난 10년간 19개국 1,400명의 수준 높은 외국 학생들이 참여했다.

정 예술감독은 “이탈리아는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네리 같은 위대한 현악기 명가와 포르테·알레그로·아다지오 같은 음악용어의 탄생지이며 스페인은 기타의 고향”이라며 “풍성한 종교 음악과 여러 형태의 바로크문화,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꽃 피운 남부 유럽에서 태어난 열정을 품은 음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티켓 오픈과 공시에 ‘매진’ 기록으로 유명한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24일 기타리스트 수페이 양과 벨렌 카바네스의 캐스터네츠 댄스로 막을 연다. 첼리스트 지안 왕과 기타리스트 수페이 양이 협연하는 피아졸라의 탱고와 낭만적인 스페인 춤곡, 첼리스트 리웨이 친의 ‘라 폴리아’ 연주 등도 눈길을 끈다. 두 예술감독도 각자의 무대를 준비한다. 첼리스트 정명화 감독은 차이코프스키와 베토벤의 곡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감독은 슈베르트와 비발디의 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한편 정명화 감독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2016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대관령 겨울음악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감독은 “대관령은 여름뿐 아니라 겨울도 매우 아름다운데 마침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음악제가 올림픽 문화 부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며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도 ‘문화 올림픽’을 강조했듯 우리도 문화행사에서 뒤질 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관령국제음악제는 15일부터 8월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강원도 내 시·군에서 12회의 저명연주가 시리즈, 10번의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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