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주요역에서 열리는 열두번째 역사시리즈인 이번 연주회는 정전의 의미를 담아 국방부, 주한 미군기지 및 전쟁기념관에 인접한 용산역에서 개최된다.
연주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공개 리허설도 새로운 볼거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북한 공훈예술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을 비롯해 핀란드 제2의 국가라 불리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비발디 사계 중 ‘여름’,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 중 ‘왈츠’, 운명교향곡으로 더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이날 연주회에는 고 김재현 기관사 유족을 포함해 정부, 주한 미군 및 유엔군 참전 21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6.25전쟁 중 딘 소장을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뛰어든 고 김재현 기관사와 철도 사진 자료를 용산역의 영상 체험 공간인 ‘미디어큐브’를 통해 선보인다.
장진복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코레일 심포니 기념음악회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음악회가 6.25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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