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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우승 존슨 "비야 고마워"
입력2009-02-17 17:23:42
수정
2009.02.17 17:23:42
악천후로 또 경기취소 3R까지 결과로 우승자 가려<br>위창수 14위·양용은 22위… 최경주는 55위 그쳐
아침식사를 하러 가던 스물네살의 젊은 골퍼 더스틴 존슨(미국)이 갑작스러운 우승통보를 받고 기쁨에 넘쳤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포피힐스코스(파72ㆍ6,833야드). 전날 시속 64㎞의 강풍과 비때문에 순연됐던 AT&T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4라운드가 또다시 쏟아진 폭우로 연기된 가운데 선수들이 아침식사나 스트레칭을 위해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고심하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3라운드 결과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결국 3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 선두가 됐던 존슨은 식당 대신 시상식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우승 스코어는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마이크 위어를 4타 앞선 성적이었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터닝스톤 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2승을 올렸고 만25세 이전에 2승 이상을 기록한 3번째 선수가 되며 차세대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존슨 이전에는 타이거 우즈와 앤서니 김이 25세 이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멀티플(Multiple) 우승을 기록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다음주 열리는 액센추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출전권 등을 챙겼다. 이 대회 기록으로는 지난 2000년 24세 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우즈에 이어 두번째 최연소 우승(24세 7개월)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가 6언더파 210타 공동 14위,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루키 오승준(27ㆍ미국이름 제임스 오)은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에 올라 첫 상금을 받았고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는 공동 55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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