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도민 무한 행정 서비스 구현’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CCTV 설치 위치 최적화 △축제관광 분석 △환승센터 위치선정 △비만 예방관리 체계 구축 △민원지도 제작 등 5대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CCTV 설치 위치 최적화 사업은 유동인구, 경찰청의 범죄정보, GIS(지리정보시스템), 시·군 CCTV 설치 정보 등을 결합해 가장 효과적인 CCTV 설치 지점을 찾게 된다. 또 축제관광 분석은 행사기간 동안 해당 지역 내에서 발생한 매출정보와, 교통정보, 유동인구 정보 등을 결합해 축제기간 동안 과연 얼마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행사 전후에 어느 정도 매출이 이뤄졌는지를 비교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실제로 도의 빅데이터 T/F팀이 지난 1월 가평 자라섬 재즈축제를 대상으로 시범 작업을 해 본 결과 축제기간 동안 평일 대비 2억4,000만 원의 매출증가가 일어났다는 것을 밝혀냈다. 도는 모델을 좀 더 정밀화해 올해 다른 축제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 3.0 사업과 병행돼 실시 되는 체계적인 정보공개 시스템도 마련된다. 도는 오는 4월까지 데이터 개방과 활용에 필요한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까지 데이터 개방 포털사이트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데이터 개방 포털사이트에는 경기도를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정보가 담기게 된다.
도는 아동 청소년의 비만 예방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임상병리 의료데이터와 생활·심리 분석 정보를, 환승센터 위치선정을 위해서는 버스카드 이용정보와 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원지도는 경기도 콜센터와 각 지자체의 민원현황, 불편신고 민원처리 앱 등의 데이터 분석한 데이터로 어떤 시군에 어떤 민원이 많은지를 분석해 선제 민원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