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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 공짜여행 금지 입법화 추진
입력2006-03-16 17:11:04
수정
2006.03.16 17:11:04
미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올 연말까지 의원들의 '공짜 여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엄격한 의원윤리규정 입법화에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사적인 자금에 의한 의원들의 여행을 금지하고, 로비스트들이 의원들에게 제공한 선물내역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어 윤리규정 강화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주말께 법 초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지도부가 이처럼 의원 윤리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건 11월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쏟아지고 있는 '부패' 비난 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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