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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영부인이 월마트에 간 까닭은…

아동비만 퇴치운동 캠페인 협력<br>친기업 행보 오바마와 보조 맞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행사에 깜짝 방문, 친 기업행보를 보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다. 미셸 여사가 특정 단일 기업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월마트는 20일(현지시간) 포장된 자사 식료품에서 소금과 설탕,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한편 채소와 과일 가격을 인하하는 '건강식품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이 같은 계획은 미국인의 건강식단과 아동비만 퇴치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셸 여사와 오랜 협의 끝에 성사된 것이다. 업계 대형 마트가 미셸 여사의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소비자와 식품 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셸 여사는 "이번 발표는 미국의 식품 시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며, 미국인들이 매일 그들의 식탁에 건강음식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오늘 발표는 건강식단 운동의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며 진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가 월마트를 직접 방문한 것은 자신이 참여하는 아동비만 퇴치운동에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미국은 어린이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미셸 여사는 최근 아동비만 퇴치운동을 위해 다각도로 홍보를 벌여왔다. 어린이 비만 퇴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좋은 성과를 낸 어린이에게 주는 대통령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미셸 여사의 개인적 관심사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 선거 패배 이후 강화하고 있는 친 기업 행보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한편 백악관은 월마트와 함께 이 같은 운동을 다른 대형 마트와 제조업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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