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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자동차 경주 대회인 ‘201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 대회에서 2위와 3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레이서 헤이드 패든과 티에리 누빌은 지난 11~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나에서 열린 WRC 대회에서 각각 18점과 15점의 포인트를 얻으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선수가 상위 3위권에 동시에 2명이 들어간 것은 작년 독일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르데나의 까다로운 도로 상태에도 불구하고 ‘i20’ 랠리카가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고 엔지니어들의 신속 정확한 정비 덕에 시상대에 2명이 동시에 올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제조사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올해 전체 순위 2위인 프랑스 시트로앵 토탈 아부다비 월드랠리팀과의 격차도 줄였다.
WRC는 1년간 4개 대륙에서 총 13번의 경기를 펼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일반 도로가 아닌 산악길, 빙판길 등 다양한 도로를 1만km 이상 달려야 해 자동차의 성능과 내구성이 중시되는 대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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