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올해 1분기 총수출액이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신흥시장의 금융경색에도 불구하고 역대 1분기 수출실적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올해 1분기 총수출액이 159억1,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58억9,900만달러에 비해 0.1%p(18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도내 총수입은 83억2,600만 달러로 지난해 88억4000만달러보다 5.8%p(5억1,4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충남의 무역수지는 75억9,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억3,200만달러가 증가했다. 1분기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 58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돈 성과다.
이처럼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유럽지역의 경기회복과 한·터키 FTA 효과 가시화 등에 힘입어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충남 주력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3대 IT 수출품목은 지난해(45억4,600만달러) 대비 22.7%p(10억7,600만불)가 늘어난 58억2,200만달러 수출되며 수출상승을 주도했다.
이필영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향후 2분기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등 수출증가율이 상당 부분 호전됨에 따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역량 강화와 수출시장을 다변화를 통해 2분기 수출 역시 최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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