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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前 의원 검찰 출석…혐의 전면 부인

현영희(61)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4ㆍ11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는 대가로 3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53) 전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부산지검에 출두한 현 의원은“공천과 관련해 이런 의혹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도“어떤 돈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현 전 의원을 상대로 지난 3월15일 중간전달책인 부산시당 홍보위원장 출신 조기문(48ㆍ구속)씨를 통해 3억원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현 전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할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한 후 조사를 이어갈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22일 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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