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GM에 따르면 최근 GM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선정한 우수 부품업체 68개사 가운데 우리 부품업체가 28%인 19곳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상 비중은 회사 출범 이후 최대이다. 또한 한국은 2008년부터 6년 연속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GM의 우수 협력업체를 배출했다.
이처럼 GM그룹 내에서 한국 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한국GM과 본사의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한국GM측은 설명했다.
한국GM은 부품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러시아·태국·브라질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해외 시장에 부품 전시회 및 구매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그레이스 리블레인 GM 글로벌 구매 부문 부사장은 "올해 상을 받은 협력업체들은 GM의 높은 사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 등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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