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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과학 평가회 1일 개막

지구온난화 위기에 대한 지난 4년간의 활동을 집중 논의할 국제 전문가 회의가 2월1일 잉글랜드 데번주 엑서터에서 개막한다. 2월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30여 개국 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영국 환경식품농촌부가 후원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러 기후 변화 여건 가운데 지구 온난화의 위험한 수준에 대한 정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 및 이를 억제하기위한 기술적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지만 구체적 수치는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BBC 인터넷 판은 전했다. 회의 운영위원회의 저프 젠킨스 박사는 유엔 기후협약은 온실가스 배출 등을 통해 인간이 기후시스템에 야기하는 위험한 영향을 막자고 촉구한 바 있다면서 " 회의에서는 무엇이 위험한 수준인 지 등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다양한 수준의 위험을 논의할 것이지만 기온이 2도 오르면 어떻게 된다는 식의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BBC는 전했다. 특히 오는 2월16일 발효되는 교토의정서를 코앞에 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는 폭넓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환경보호론자들에 맞서고 있는 미국 행정부에압력을 가하는데 무게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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