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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도전 공식 발표할듯
입력2011-04-03 16:13:46
수정
2011.04.03 16:13:46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4일(현지시간) 재선 도전 계획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르면 4일께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2012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선거운동 신청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민주당 소식통들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이 대선 불출마를 거듭 공언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내 경선 도전장을 낼만한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은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공화당에선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참여할 많은 잠재 후보자들 가운데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이 드물며 현재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내는 선두주자를 가려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재선캠프는 지난 2008년에 이어 최측근인 데이비드 엑설로드가 총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트리뷴 기자 출신인 그는 지난 2008년 오바마의 대선캠프를 진두지휘하며 당선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인물로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내다가 최근 사임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 재선캠프는 이미 웹사이트 구축 등 인터넷을 통한 선거자금 모금 준비를 끝마친 상태로 공식적인 출발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4일 시카고를 방문해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어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의 텃밭을 중심으로 모금운동 형태의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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