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족 테마 여행<br>유황 노천탕 등 복합 휴식 공간에 '모래시계' 촬영 공세리 성당 빼어난 자태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인 공세리 성당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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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황 노천탕 등 복합 휴식 공간에 '모래시계' 촬영 공세리 성당 빼어난 자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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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마음과 몸을 씻는 修身의 여정
아산 가족 테마 여행유황 노천탕 등 복합 휴식 공간에 '모래시계' 촬영 공세리 성당 빼어난 자태
글ㆍ사진=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인 공세리 성당 전경
유황 노천탕 등 복합 휴식 공간에 '모래시계' 촬영 공세리 성당 빼어난 자태
무더운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한결 그리워진다.
그러나 항공료 인상에다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은 요즘처럼 해외 여행을 선뜻 떠나기 어려울 때는 가족들과 편안히 쉬었다가 돌아올 수 있는 충청남도 아산으로 여행을 떠나 볼 만 하다.
외도해상농원과 비슷한 분위기의 테마 공원 ‘피나클랜드’에서 아이들은 맘껏 뛰놀 수 있는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가운데 하나인 공세리 성당이 자리잡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아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온천. 도고 온천은 중국 리산의 화칭 온천, 일본 뱃부 온천, 인도 라자그라하 온천과 함께 동양의 4대 유황 온천의 반열에 오른 곳으로 각종 피부염 치료에 효험을 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가족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이 만든 프리미엄 스파
지난 1일 선보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휴식ㆍ놀이ㆍ건강을 아우르는 복합 휴식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약 7,500평 규모에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곳은 최상급 유황 온천 안에 온천욕과 스파 시설을, 야외에는 유수풀ㆍ키즈풀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갖춰 놓아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남녀 온천탕과 노천탕, 테라피 마사지 시설 등은 특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그간 누적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자랑하는 유황 성분은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함으로써 피부미백, 주름개선, 탈모방지 등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해독 및 살균 작용이 뛰어나 만성 피부염과 여드름, 아토피, 무좀, 지루성 피부염 등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고 온천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박 전 대통령은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자주 도고를 찾아 파라다이스 도고 호텔 스위트 룸을 애용했으며 서거 전날 묵었던 곳도 여기다.
곽좌상 파라다이스 도고 호텔 대표는 “단순히 수질 좋은 온천에 몸을 담그는 수준을 넘어 스파와 물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춘 ‘힐링(healing)’ 테마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입장료 대인 3만원, 소인 2만 1,000원. (041) 537-7100
■숭고한 아름다움, 공세리 성당
아산 방조제 끝 자락에 있는 공세리 성당은 아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드라마 ‘모래시계’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이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다.
공세리에 성당이 들어선 것은 지난 1895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현재의 성당은 1922년 프랑스 출신의 드비즈 신부가 중국인 기술자를 데려와 지은 것으로 붉은 벽돌과 뾰족한 지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본당과 구 사제관 사이에 자리를 잡고 사방으로 가지를 펼친 느티나무의 웅장한 자태도 볼만 한데 봄에는 다양한 꽃들로 봄 내음을 가득 풍기며, 가을에는 마리아상 옆의 은행 나무가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인다.
천주교인에게 공세리 성당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천주교가 공인되기 전인 조선 말기 아산, 서산, 예산, 홍성 등 충남 지역은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했으며 천주교도 다른 지방에 비해 먼저 전래됐는데, 4대 박해로 인한 전체 순교자 가운데 충청도인이 60~70%를 차지한 것에서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041) 533-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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