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인촌 선생이라 불렀는데… 이젠 직속 상관"

이병훈 亞문화추진단장 인연 화제

유인촌 장관

이병훈 단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화부 1급 간부인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아문화추진단) 단장의 인연이 관가에 회자되고 있다. 이 단장은 행정안전부(행시 24회) 출신으로 지난 2007년 7월부터 아문화추진단 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고위공무원이다.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유 장관이 '민간인 신분'이던 2007년 여름. 유 장관은 당시 걷기 동호회 워크홀릭(Walkholic)과 국토를 종단하고 있었다. 광주 지역을 지나가던 유 장관은 이곳에 건립되기로 예정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이 단장과 처음 만나게 됐다. 이 단장은 연예인이던 유 장관의 신분을 감안해 '유인촌 선생'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유 장관은 이 단장을 '이 단장님'이라고 높여 불렀다. 광주 지역 문화와 아문화추진단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유 장관은 몇 달이 지난 뒤 서울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고 이 단장도 "유 선생, 조만간 한번 만납시다"라고 답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8년 2월 '유인촌 선생'이 문화부 장관에 임명된 뒤 문화부 확대기관장회의가 열리며 이들은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됐다. 이 단장은 "얼마 전까지 선생이라고 불렀던 분이 장관으로 취임해 적지 않게 놀랐다"며 "기관장회의에서 인사를 드렸더니 장관께서 오히려 '만나 뵙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씀하셔서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아문화추진단 단장에게는 문화부 장관이 직속 상관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인연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임기가 만료됐던 이 단장이 1년간 계약을 연장해 내년 6월까지 자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