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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산업 놀라운 성장세

내년 생산·소비 크게 늘어… 1,000만대 돌파 무난할듯


중국 자동차산업이 중국경제의 5년연속 두 자리 수 성장에 힘입어 초고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도 30% 이상의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08년 중국 자동차 생산ㆍ소비 실적이 각각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소비는 각각 9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협회에 따르면 11월말현재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소비는 각각 795만1,200만대와 805만9,400만대를 기록, 23.19%와 22.2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중국은 2006년도에도 자동차 생산이 727만대에 달해 미국ㆍ일본에 이은 세계 3대 자동차대국이자 세계 두 번째 자동차 소비시장이 됐다. 이는 중국경제의 급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5%로 예상되며, 도시가구의 가처분소득 증가율 역시 12.5%에 달할 전망이다. 완성차산업의 성장에 따라 중국의 자동차 부품산업도 급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자동차부품 수입액은 125억 달러로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 수출액도 211억달러로 2005년의 152억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중국 수출은 중국내 자동차산업 발전과 함께 중국정부의 보호정책에 가로막혀 2005년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중국 수출은 2005년 2,693억달러에서 2006년 2,665억달러, 올해 10월까지 1,880억달러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KOTRA 우한(武漢)무역관의 병훈 관장은 “이는 중국의 부품산업 성장과 함께 중국 정부가 현지 부품조달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부품업체들은 일부 부품은 현지 생산하고, 주요 부품은 한국에서 조달하는 등 이중적인 판매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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